청와대에서 기자실을 없애고 공보실(브리핑룸) 체제로 간다고 발표하자마자 온갖 언론사에서 엄청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일단 사실관계부터 알아보자.

한겨레신문  정부, 8월부터 정부 기자실 3곳으로 축소
아시아투데이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 골자
경남일보  브리핑룸·기사송고실 통·폐합 정부안 확정

여러 곳에 운영하며 기자들이 아예 상주할 수 있었던 기자실 체제를 없애고 서울 정부종합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에 하나씩으로 해서 일원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마디로 그동안 기자들에게 주어지던 특권을 통째로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여러 가지로 비난이 쏟아질 수 밖에.

중앙일보  기자실 통폐합되면 250조원 쓰는 예산처 `감시 사각지대`로
동아일보  “기자실 폐쇄, 국민 기본권 박탈행위”
동아일보  "국민 눈-귀 막을건가”…공무원들도 “기막혀”
중앙일보  `정부 통폐합 논리` 허점들
세계일보  "기자실 통폐합 저지 입법 추진"
한겨레신문  ‘정보 일방통행’ 늘고 ‘정부 감시기능’ 줄고

근데 슬쩍 다른 시선이 있다. 제도권 언론으로 볼 수 없는 오마이뉴스같은 곳이다.

오마이뉴스  <한겨레>도 기자실 폐쇄 반대, 초록은 동색?

얘네들은 일문일답 전문 (요약은 거쳤겠지만) 도 실어놓았다. 주요 신문사는 그렇게는 하지 않고 '기사답게' 내용요약 및 비평을 곁들여서 알리고 있다.

오마이뉴스  "낡은 관행엔 '언론의 자유' 없다" 정부 브리핑·질의응답, 인터넷으로

오마이뉴스가 워낙 바탕도 없이 생겨난 애들이라서 그런건가? 그에 대한 의문은 어느 블로거 의 글에서 풀린다. 좀 읽다보면 기자실과 관련된 개인의 체험을 써놓았다. 그리고 그런 얘기는 나도 술자리에서 일찌기 들어본 바가 있어서 - 친척이나 친구가 기자인 경우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그 진위에 대해서는 전혀 의구심을 가지지 않는다.

링블로그   기자실, 그 달콤한 허니팟
곰돌이 아빠의 블로그  기자실 없애면 언론탄압인가?
우마미님의 블로그   정부의 기자실 /브리핑룸 통폐합에 즈음해...
Gator Log   어슬렁 어슬렁 저널리즘
세계일보 인터넷 기사 담당 서명덕 기자   기자실 일단 없애봅시다. 이젠 변해봅시다

이게 과연 취재의 선진화일지, 다루기 힘든 언론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건지는 두고 봐야 겠지만 지금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내용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알아두자.

덧. 기자가 저렇게 파워가 셀 줄 알았으면 신문사 들어갈 걸 그랬네 쳇.

Posted by oldtype


티스토리 툴바